2021. 6. 16. 17:09ㆍ카테고리 없음

우리나라는 인구 대비 접종률 25%를 넘었다고 하는데요.
한국 국민 네 명중 한 명이 백신 접종자 입니다.
상반기 백신 접종 계획이 기존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서 끝나감에 따라,
본격적인 대규모 광범위 접종이 이뤄질 3분기 백신 접종 계획이 이뤄질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중 우리나라에 들어올 다섯 번째 백신은 미국의 노바백스 입니다.
노바백스는 미국 메릴랜드에 있는 백신 개발 회사입니다.
노바백스 백신의 임상3상시험은 미국과 멕시코의 2만 9천96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대상자의 3분의 2는 백신을 3주 간격으로 2번 맞았고, 3분의 1은 가짜 약을 투여했습니다.
예방률은 90.4%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월 영국에서 먼저 이뤄진 3상시험에서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96%의 예방 효과를 보였는데,
이번에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된 상황에서도 높은 예방률을 보인 것입니다.
특히 주요 8종의 변이에 대해서는 93.2%까지 나타났습니다.
노바백스 백신 ‘NVX-CoV2373’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할 때 이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로 만든 백신입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물질(mRNA), 유전물질을 다른 바이러스에 집어넣는 바이러스 벡터, 독성을 없앤 바이러스 등 기존 승인된 백신과는 다른 방식입니다.
우선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를 나방과의 곤충 세포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에 집어넣은 뒤 이 바이러스가 나방에 감염되면 스파이크 단백질을 내부에서 대량으로 합성하게 됩니다.
노바백스는 이 스파이크 단백질을 정제하고 식물에서 추출한 사포닌을 면역증강제로 추가해 백신을 만들었고 이를 인체에 투여하게 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특히 극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한 화이자나 모더나의 mRNA 백신과는 달리 2~8도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는것도 장점입니다. mRNA를 보호하기 위한 지질나노입자(GNP) 기술도 필요하지 않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노바백스 측은 9월 말까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사용승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시기에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약 물량 4천만 회분 가운데 절반을 3분기에 들여올 계획이지만, 다소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중심으로 3분기 6천만 회분이 예정대로 도입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백신은 현재 국내에서도 위탁 생산되고 있어 예상대로 내년 1분기에 상용화되면 국내에도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